국내여행/서울

책과 술이 있는 홍대독립서점 :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e .__. 2023. 2. 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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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역 7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홍대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부슬비가 내리는 주말 오전,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방문한 홍대와인바


홍대입구역은 진짜.. 와.. 언제 왔었지

블로그를 막 시작할 무렵 대학 동기를 만나러 왔었는 데, 아마 푸드카테 첫 글을 홍대입구역 술집으로 장식했던 것 같다.

 

17년에 방문하고 23년에 방문했으니 약 5년 만에 방문한 홍대입구역 !

​오랜만에 왔는데도 익숙한 이 느낌 뭐지 ㅋㅋ 얼마 전에 갔던 구로디지털단지랑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였다.

홍대입구는 저녁시간에 음악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와 공원을 장식해 줘야 느낌이 사는 데, 아마 주말 오전이라 싸늘한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

홍대입구는 꽤 멀다 생각되어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 데, 이번에 가보니 한 시간이면 가더라

예전에는 지하철 갈아타는 것도 힘들고, 대중교통을 한 시간 이상 타면 지쳐갔는 데, 출퇴근의 여파인가 한 시간 반까지는 크게 힘들다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홍대입구역까지 지하철도 한번 갈아타니 쉽게 가고, 서울이 그리 멀지 않다는 걸 느꼈다. ​​

발걸음 닿는 대로 걸어 다니는 편인 데, 궂은 날씨 탓에 네이버 지도를 켜고 골목 사이에 위치한 북카페를 설정하여 걸어갔다.

비가 내려서 그런가 오늘따라 gps도 잘 안 잡히는 하루

골목을 지나쳐 다시 돌아가 발견하게 된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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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분위기술집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마길 10-3 2층

평일 영업시간 19:00 ~ 23:00 / 화 휴무

주말 영업시간 15:00 ~ 23:00

전화번호 0507-1391-0315​​

 

 

로고부터 건물 분위기까지 너무 멋있는 홍대와인바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픈하는 와인바 [책, 익다] 로고부터 건물, 매장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깔끔했다.

매장 안쪽에는 가지런히 놓여있는 책들과 와인의 모습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와인과 책으로 가득 차있으며,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 매주 월요일마다 이루어지는 독서모임과 목표달성모임으로 사장님의 인생이 느껴진다.

주말 오전, 단 한 번의 방문이었는데도 따뜻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홍대와인바 책익다

단체석에 앉아있는 곰돌이를 살짝이나마 눌러보고 싶었고, 놓인 책을 한권한권 읽어보고 싶었다.

와인과 위스키를 하나하나 구경해 보고 싶었지만, 급한 대로 매장 분위기만 느껴보고 다음을 기약했다. ​​

2인석 테이블과 단체석 테이블로 구성된 홍대와인바 책익다

단체석이지만, 교차되어 놓인 의자로 혼술집의 분위기가 물씬 !

홍대로 출퇴근 했더라면 아마 매일 방문하지 않았을 까 싶다.​​

홍대와인바 책익다는 와인만 판매하는 곳인 줄 알았는 데, 이제 보니 위스키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맥주도 !?

책을 읽으며 와인, 맥주,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조용한 홍대와인바

혼술 위주의 술집이지만, 2~4인의 소규모 방문도 가능하다.

책을 읽는 곳이다 보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화는 짧게, 소곤소곤, 통화는 밖에서​​

매장에 놓인 책 중 책익다 로고가 그려진 스티커가 붙여진 책은 자유롭게 가져다가 읽을 수 있으며, 스티커가 없을 경우 책을 구매한 뒤 읽을 수 있다. ​​

조금 더 일찍 올걸

일찍 와서 매장을 천천히 둘러볼걸 이라는 후회를 했다.

작은 소품은 물론이고 조명, 책에 붙어진 메모까지 구경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

비가 오는 날씨로 밖은 쌀쌀했지만, 매장 안은 따뜻했다.

저녁에 방문하면 아마 더 분위기가 살겠지?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한 감성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 인삿말을 건네고, 발표한 나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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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에는 비건쿠키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꼭 레드와인을 마셔볼 것이다.

아니면 위스키..? ><💛

곰돌이도 꼭 만져보고, 놓인 책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와인도 구경해야지.​​

이유가 있어 방문했지만, 심적으로 너무 따뜻했던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직접 쓰는 방명록이 있음은 물론

사방이 책으로 가득 찬 공간과 따뜻한 조명, 술 한 잔까지

나의 미래의 옥탑방이 이 곳에 만들어져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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