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포항 숙소 추천, 일출이 예쁜 오션뷰 펜션 코지스위트

e .__. 2023. 2. 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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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제주에 온 듯, 맑은 바다가 예뻤던 포항 바다여행

내 인생에 또 포항은 처음이었기에 기록으로 남겨두는 포스팅 💛


 

여행지를 정할 때에는 무조건 큼직큼직한 동내를 고르는 편이었는 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휴식을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방문해 본 경북포항

시내도 아니고 해수욕장이 있는 곳도 아니고, 평상시였으면 절 대 여행지로는 선택하지 않을만한 곳이었는 데, 막상 방문해보니 큼직큼직한 풀빌라 펜션이 가득한 동내였다.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펜션으로 이동 -!

약간 흐린 날이라 걱정했지만, 드라이브하며 이동하니 햇볕에 비친 맑은 바닷가가 예쁘게 보였다.

포항 오션뷰숙소, 코지스위트펜션

주소ㅣ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길 53

체크인ㅣ15:00

체크아웃ㅣ11:00

 

 

코지스위트 펜션

레몬그라스 멋진 동해바다가 보이는 객실 최고의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 커플형복층, 월풀, 오션뷰객실, 개별테라스

www.cozysweet.com

오션뷰 펜션 코지스위트 근처에 오니 펜션도 많고 길이 험해 펜션을 찾기가 힘들었다.

네비도 잘 안 터지는 느낌이라 어찌어찌 찾아 올라가니 보이는 코지스위트펜션

평일과 주말 가격이 다른 코지스위트펜션은 복층 풀빌라펜션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여행 오기 좋은 펜션이다.

내가 방문한 날에도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옆 펜션에는 친구들끼리 방문한 사람들도 있었다.

 

바질(복층)

기준 2인 / 최대 5인

침대방, 개별바베큐, 월풀스파


 

포항 코지스위트펜션은 대부분 복층 펜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임, 스위트 방의 경우 독채로 이루어져 있어 4인 기준, 최대 7인까지 방문 가능하여 가족펜션으로도 유명하다.

내가 방문한 바질룸의 경우 옆 복층펜션과 옥상이 이어져있었다.

복층펜션을 2개 예약해 대가족이 놀러 가기에도 좋아 보였다.

1층에는 거실과 부엌, 화장실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축펜션인 듯 청소도 잘 되어있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라 좋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탓에 도착하자마자 보일러를 설정하였는 데, 침구가 있는 2층은 보일러가 잘 들어오는 반면, 1층의 경우 계속 싸늘한 공기가 맴돌았다.

방문하자마자 소파에 두툼한 담요가 있어 '이게 왜 여기 있나?'싶었는 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밤이 되면 걸어 다닐 때마다 대리석 바닥에 발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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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경우 기본 식기와 컵, 칼, 가위 등 다양한 식기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소주잔과 맥주잔, 와인잔까지 있어 주류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주방은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으로 되어있었으며, 전자레인지가 있어 햇반을 돌려먹거나 냉동식품을 돌려먹기에도 편리하였다.

특히 입구에 위치한 분리수거 통 !

펜션 놀러 가면 호텔과 달리 모든 쓰레기를 정리해 나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데, (그렇다고 호텔에서 쓰레기를 아예 정리 안 하는 건 아님)

방마다 분리수거 하기 편리하도록 쓰레기통이 나누어져 있으니 쓰레기를 버리기 편리하였다.

가족끼리 놀러 오게 된다면 사람도 많고, 그 만큼 쓰레기도 많이 나올 텐데 펜션을 즐기고 나오면서 뒷정리하고 체크아웃 하기 편리해보였다.

티비도 큼직하게 있어 영화 보기 좋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던 포항 오션뷰숙소, 코지스위트펜션

2층의 경우 1층과 동일하게 통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았다.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 지 모르겠다 ㅎㅋㅎㅋ

특히 2층에서는 포항 바닷가가 한눈에 보여 뷰가 굉장히 좋았다 !

숙소 예약할 때까지만 해도 장애물 없이 포항바닷가가 보이는 줄 알았는 데, 실제로 코지스위트펜션에 방문하니 앞에 새로 생긴 펜션이 있었다.

뷰가 살짝 아쉽다 생각했지만,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는 데 와.. 너무 예뻤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닷가와 그 사이에서 뾰로롱 나오는 해 !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아침이었는 데, 일어나면서 자연스레 일출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바질 복층펜션의 경우 2층에는 매트리스 침대 2개와 소파 1개, 테이블 1개, 욕조로 구성되어 있다.

욕조의 경우에도 통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포항 바닷가를 한눈에 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었다.

방 쪽에도 통유리로 되어있어 블라인드 설치가 되어있지만 보일까 싶어 이용하지는 않았다.

숙소를 예약하며 보니 욕조쪽에 조명이 들어와 밤에 사용하면 분위기 좋다고 한다.

근데 샤워시설은..? 음..? 물을 뚝뚝 흘리며 1층으로 내려가 씻어야 한다.

매트리스 침대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 쪽에 하나, 안쪽에 하나 위치해 4인까지 편하게 잘 수 있었다.

늦겨울이었기에 살짝 쌀쌀한 날씨로 얇은 이불이 걱정되었으나 생각보다 따뜻하게 잤다.

아무래도 보일러 설정을 잘 못한 듯 ? 2층에만 들어오게 설정했었나 보다.

침구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다 :)

포항 오션뷰숙소, 코지스위트펜션 다 구경하고 사진 찍고, 마트에서 간식거리로 사 온 닭강정과 맥주 한잔 하고 바닷가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이 날 레몬진? 처음 먹어봤는 데 음료수 맛의 맥주였고, 칠성사이다 맥주가 새로 나와 도전해봤는 데, 이도 저도 아닌 맛에 한입 먹고 다 버렸다.

닭강정은 짱맛탱

뇸뇸하고 저녁 바베큐까지 시간이 남아 바다 구경하러 -!

지도로 봤을 때는 숙소 앞에 해수욕장이 없어 바다 구경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 데, 막상 나가보니 작은 해수욕장이 있었다.

해수욕장은 아니고 그냥 바닷가.. 모래사장..?

 

 

방파제를 뛰어넘어 모래사장으로 나갔는 데 와.. 이런 바다가 있다고 ? 싶을 정도로 너무 예뻤다.

바닷물이 깨끗해 마치 제주도 우도에 온 기분 !!

내 인생에 이렇게 깨끗한 바다는 제주도에서만 봤었는 데, 포항에서 보게 되어 너무 신기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제주도보다 더 깨끗했던 바닷물이었다.

모래사장은 맨발로 다니면 다칠만 한 돌멩이가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해수욕장이 아니라 따로 관리하지 않아 그런 듯 싶은 데, 멀리서 보면 소주병 깨진 것과 같은 날카로운 돌멩이들이 많이 보였다.

바닷물이랑 모래사장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깨끗했던 바닷물

우리나라 모든 바닷물이 이 정도였다면 나는 주말마다 바다 놀러 갔을 듯 ~!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니 돌멩이 사이사이 초록빛의 무언가가 눈에 띄어 자세히 보았다.

마치 소주 병이 깨진듯하여 사람들이 술 마시고 여기서 놀았나..? 생각했는 데 돌멩이였다.

 

 

청록색, 파란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의 돌멩이들이 많이 있어 의아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놀다가 장난감을 뿌리고 갔나? 생각 들었는 데, 걸으면서 보다 보니 넓게 퍼져있는 색색의 돌멩이에 바다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듯 싶다.

잘 모름 ! 근데 넘 예뻐서 막 주워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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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바베큐 :)

체크인할 때 사장님께 몇 시 바베큐 할 거라고 말해둔 다음 바닷가 구경하고 왔다.

바베큐 할 생각으로 마트에서 먹고 싶은 것 다 구매해왔더니 짱 많은 바베큐 재료들 !!

술도 각자 먹고 싶은 것으로 구매해왔기에 와인, 소주 종류도 다양했다.

 

 

불멍 최고 💛

미리 알았다면 숯불에 화ㅏ르르륵 예쁜 빛 나는 거 챙겼을 텐데, 숯불이 생각보다 빨리 죽어 아쉽긴 했지만

짧게나마 불멍할 수 있어 좋았다. 힐링여행 !

 

버터를 활용한 바베큐파티

 

새우버터구이와 버섯버터구이, 명란구이 등 다양한 곳에 버터를 사용하여 1차적으로 요리를 한 다음 숯불에 구워냈다.

바베큐 하면 매번 고기만 굽고 숯불향이라면서 일단 태우고 봤는 데, 제대로 바베큐 즐긴 건 또 처음인 듯 ㅋㅋㅋ

숯불에 불이 올라오기까지 못 참고 와인 한두 잔씩 하면서 놀다 보니 어느새 불이 화르륵 올랐다.

고기도 버섯도 새우도 잔뜩 구워 먹고 밥 한 공기까지 뚝딱 !

제대로 힐링하러 온 여행은 처음이었던 듯 싶은 데, 큰 계획 없이 쉬어갈 수 있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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