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수리산 태을봉 등산, 수리고 최단코스

e .__. 2023. 4. 21. 12:18
반응형
SMALL

평일 휴무였던 날, 오전 여유시간이 생겨 가까운 수리산을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출근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아침에 방문하여 등산객들도 많이 없었던 시간

관모봉을 가보려다가 시작을 잘못하여, 최단코스로 태을봉 다녀온 후기 시작해 볼게요.

방문일ㅣ2023.03.08[수]


경기도 등린이도 등산하기 좋은 길

수리산 첫 산행 후기


 

경기도 산본/안양/대야미 지역과 연결되어 있는 수리산해발 489m의 태을봉이라는 정상석을 가지고 있는 산이에요.

외에도 관모봉, 슬기봉, 무성봉, 수암봉 등 다양한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며 병목안 시민공원과 초막골 생태공원이 있어 근교 거주자들이 산책 겸 운동하러 방문하는 곳 중 하나에요.

산본/안양/대야미 각 지역마다 올라가는 등산 코스가 있으며, 이번에 제가 다녀온 길은 산본고와 태을초등학교 사이의 최단코스로 다녀왔어요.

코스 요약

산림욕장(07:10) - 노랑바위 - 태을봉(08:30) - 산림욕장(09:20)

🗾 거리 : 3.10km

⏱ 소요 시간 : 2시간 10분 (휴식 포함)

⛰ 정상석 : 태을봉

⛰ 높이 : 489m

🚨 후기 요약 : 완만

 

☑ 트랭글 정보

 
 
 
 

 

주차정보

산본고 태을초 사이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사이 전주이씨 안양군묘에 들어가기 전 골목길이 있어요.

양쪽으로 일자 주차 가능하며, 골목길이 많아 주차 자리는 협소한 편이에요.

평일엔 학교 직원들이, 주말에는 근교 교회에서 주차하기 때문에 출근시간 또는 예배시간을 피해 주차하는 것이 편리해요.

교통정보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이동할 수 있지만, 이번 코스의 시작 지점은 지하철역과는 걸어서 30분 정도이며, 오르막길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초교 삼거리, 12단지 쪽에 위치한 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3100번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어요.

​​


등린이 최단코스 솔직후기

 

초교 삼거리에 위치한 다리 ★

이번 산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다리에요. ​​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했다면, 큰 길을 건너기 위해 이 다리를 꼭 건너야 해요.

앞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바라보고 서서 다리에서 왼쪽 또는 직진할 경우 정상석인 태을봉을 향한 최단코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걸어갈 경우 다른 봉우리인 관모봉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져 있어요.

사실 이번 산행의 목표는 관모봉에서 태을봉으로 이동하여 하산하는 삼각형 모양의 코스를 원했어요.

하지만, 초행길이었고 관모봉으로 가는 등산코스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출발했어요.

다리를 건너던 도중 바로 앞에 산길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대로 시작이구나 싶어 발길 닿는 데로 걷는 편이라 바로 이동했어요.

알고 보니 최단코스로 정상에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화장실

관리사무소

초입에 산림욕장 입구와 안내도가 표시되어 있어요.

저처럼 초행길일 경우 안내도를 확인하고 출발하기실 추천드려요.

초입에 화장실과 노랑바위 산림욕장 관리사무소도 위치하고 있어요.

이번 산행에 화장실은 산림욕장 입구에 위치한 곳이 마지막이니 급하신 분들은 꼭 들렸다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5분~10분 정도 올라가면 체육시설이 보이고, 직진 또는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노랑바위가 나와요.

체육시설에서 왼쪽으로 가려고 하니 체육시설에서 새벽같이 운동하시던 아저씨께서 어딜 가느냐며 묻고, 왼쪽 길은 등산길이 아니라며 오른쪽 길을 알려주셨어요. 등린이 두 명이서 초행길을 가려고 하니 10분 만에 길을 잃을뻔한 후기.. !​​

 

근처 아파트와 학교가 많기 때문에 주말에는 북적북적한 길이지만, 평일 오전 7시쯤 출발하니 한적한 산행길이 이어졌어요.

도란도란 대화 나누며 올라가다보니 새벽같이 정상 찍고 하산하고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부지런히 운동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길이 맞는지 물어가며 다녀왔어요.​​

사실 이번 후기는 왕초보 등린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코스에요.

평소에 숨이 찬 운동을 주로 한 사람들은 쉽게 갈 수 있지만, 오르막길을 자주 다니지 않거나 운동을 많이 하지 않은 생 초보자들에게는 비추 !

숨이 차는 운동을 주로 하지 않는 사람 기준,

저는 7번째 산행이었고, 친구는 258m 무성봉만 다니다가 도전하게 된 날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언덕만 보이지만 중간중간 바위도 있고, 계단도 있어 초보자 두 명이서 초행길로 가기에는 어려운 길이었어요.

특히 노랑바위 쪽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고, 계곡물이 흐르는 바위가 가득 있다 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잃기도 했어요.

그동안 잘 꾸며진 산책 코스로만 다니다가 제대로 된 길이 보이지 않으니 헤매게 되었어요.

한 10분 정도 헤매고 있다가 하산하시는 분을 만나 물어물어가며 올라갈 수 있었어요.

노랑바위의 전설도 쓰여 있었는데, 길을 잃고 정신없어 글 읽어볼 생각조차 못 했네요. ​​

 

노랑바위를 지나자 산책코스와 같은 언덕길이 나왔어요.

마침 해가 뜨고 있던 시간이라 일출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었어요.

이후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됐어요. ​​

'이대로만 길이 이어진다면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계단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미끄럼 방지용 나무계단이었지만, 올라갈수록 군포시에서 설치한 200개 이상의 계단이 나왔어요.

계단을 오르던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어 초콜릿도 하나 먹고, 물도 마시고, 숨도 고르며 쉬어가면서 올라갔어요.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더 큰 전망대가 나오니 숨만 고르고 바로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래 앉아있으면 몸이 풀려 다시 힘내기 어려워지더라구요.

아침 시간이라 바람이 많이 차서 살짝 쉬었다 다시 출발 !​​

 

반응형

 

5분~10분 정도 조금 더 올라가니 넓은 전망대가 나왔어요.

태을봉은 수리산에서 제일 높은 정상석이고, 근처 거주자들이 산책 겸 오르내리는 곳이기 때문에 멀리까지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해둔 듯싶어요.

실제로 군포 지역은 물론 안양과 대야미, 저 멀리 서울지역까지 보였어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았고, 해가 뜨는 모습과 함께 안양지역까지의 전경을 한참 구경했어요. ​​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보니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저 멀리 다른 코스로 올라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살짝살짝 보였어요.

아직 나무에 새잎이 돋지 않은 쌀쌀한 날씨여서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수리산은 흙길, 나무와 바위가 많은 산이라 파릇파릇한 여름에 방문하면 능선이 더 예쁘게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이곳이 정상석이 위치한 곳이라 생각했어요.

전망대가 워낙 잘 꾸며져 있기도 했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큼지막하게 있어 정상석에서 의미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전망대에서 1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서 정상석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

오전 8시 30분 도착 !

정상에는 헬기정착장과 함께 산본/안양/대야미 각 지역에서 올라올 수 있는 등산코스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헬기정착장도 처음 보고, 제대로 된 정상석도 처음 본 날이라 의미 깊은 날이에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니 사람도 없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이후 날 좋은 주말 재방문하니 사람이 가득 있어 사진을 마음껏 찍지 못했기에 사진을 찍으실 분들은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해볼게요. ​​

구름이 많은 날, 일출 배경이라 분위기 있게 촬영되어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근처 식사 가능한 테이블과 의자가 3개 정도 있어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첫 인증한 곳이기도 해요.

★ 드디어 (1/100) ★

정상에서는 GPS가 잘 터지지 않아 정상과 전망대 사이에서 인증할 수 있었어요.​​

 
 

 

 

블랙야크 100대명산, 100대명산 플러스 BAC 리스트, 지도

등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프로그램 중 하나인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도전 중인 ...

blog.naver.com

▲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위 링크 참고해 주세요 ▲​​

하산은 올라왔던 노랑바위쪽이 아닌 산본고등학교 후문 쪽으로 내려갔어요.

힘든 여정으로 다리가 후들거리기도 했고, 노랑바위에는 미끄러운 돌멩이가 많아 하산하다가 다칠 위험이 있을 것 같아 흙길로 내려갔어요.

내려오다 보니 이슬비가 살짝 내리기도 하고,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 한번 넘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하산 완료 !

전에 발사진 찍고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한 컷 남겨봤어요.

등산길 1시간 10분, 하산길 1시간 걸렸어요.

초행길이고 등린이 기준이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30분 컷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

고등학교 쪽 하산길에는 발 먼지를 털 수 있는 흙먼지 털이기가 있어 이용했어요.

이후로 중앙공원 쪽으로 내려와 중심상가에서 아침 겸 점심 먹고 귀가했어요.

 


Tistory Blog

Edit by. 현성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