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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명소, 용마산 아차산 연계산행

국내여행/경기도

by e .__. 2023. 4. 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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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아차 연계산행 도전하게 된 이유

 

등산을 시작하며 조언 받았던 내용 중 하나가, 높이를 확인하고 도전하라는 말이었어요.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은 산이 있는 데, 그중 제일 높은 곳이 백두산으로 무려 2744m이며, 그 다음으로 한라산이 제일 높다고 해요.

미리 찾아보지 않고 도전했다간 다리가 풀려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등린이가 높은 곳에 도전하면 부상 위험도 있으니 처음에는 300m 위주로 다녀보라는 조언을 듣고 도전해 볼 만한 곳을 찾아봤어요.

방문일ㅣ2023.04.02 [일]

🗻‍ 등산코스 요약 (+트랭글)

🗺 날짜 : 2023년 4월 2일 오후 18:00

🗺 코스 : 아차산 동행 숲길 - 고구려정 - 아차산 정상 - 용마산 정상 - 용마폭포공원

🗾 거리 : 4,98km

⏱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휴식 포함)

👟 평균 속도 : 2.3km

⛰ 정상석 : 용마봉

⛰ 정상석 높이 : 348m

🚙 교통정보 : 용마산역, 아차산역

🚨 후기 요약 : 완만하다고 무시하지 말자. 능선 코스

☑ 트랭글 정보

 
 

한 바퀴, 크게 도는 서울 둘레길도 언젠가 걸어보려고 생각 중인 데, 둘레길 걷는 것치고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

또한 일부 코스는 산행이 포함되어 있다길래 .. 음.. 둘레길 맞나..? 의아하기도 했어요.

산행이 포함되어 있는 둘레길은 2코스로 코스 중 일부 용마-아차산 길이 포함되어 있어요.

미리 다녀오면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고, 초보 코스로 추천받는 길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시간이 있으면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리가 있어 쉽게 도전하기 어려워 미루고만 있었어요.

저희 집에서 지하철로만 1시간 30분..

가는 건 어떻게 간다고 해도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걱정되더라구요.

마침 날도 좋고, 꽃도 피고,

등산 모임에서 야등을 진행하며 카풀도 가능하다고 하여 도움받았어요.

4.98km 거리에 비해 2시간 30분이나 걸린 이유는..

주변 거주지도 많고, 생태공원도 있어 다들 둘레길이라고 하여 마음 편하게 도전했다가 크게 당했기 때문..

차근차근 얘기해 볼게요!

 

🗻‍ 주차 정보

 

폭포공원에 주차 후 아차산 동행 숲길로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https://www.jungnang.go.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599

주차장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늦게 방문해도 편하게 이용 가능했어요.

주차장 규모가 꽤 크고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었어요.

주차요금은 5분당 10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해요.

도보로 이동할 경우 7호선 용마산역에서 공원까지 5분 거리에요.

 

생태공원, 동행 숲길 시작 부분에 어울림 광장이 있어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숲길 코스를 시작으로 고구려정 방향으로 올라갔어요. 

 

 
 

근처에 살았더라면 숲길에 나들이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많은 소나무 사이 산책로가 깔려있어 걷기 편했어요.

생각보다 숲길 규모도 크고 나무가 많아 상쾌한 공기도 맡아볼 수 있었어요.

숲길 중간쯤 아직 지지 않은 벚꽃과 개나리가 보이더라구요.

완만한 돌로 되어있는 곳이 완만해 돗자리를 깔고 앉아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중간중간 가로등도 있어 밤 산책하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숲길이 끝나갈 때쯤 테라스가 있는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숲길이 끝나니 흙길이 시작되며 고구려정 방면, 아차산성 방면으로 갈림길이 나타났어요.

주차한 곳으로 하산하여야하기에 고구려정 방면으로 이동 !

간략한 코스 안내와 함께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어요.

비 내리기 전, 4월 초에 방문하니 벚꽃이 만개해 등산 내내 꽃구경을 하며 올라갈 수 있었어요.

진달래와 개나리도 많았어요.

여기가 고구려정인가..!?

완만한 돌바위 위에 정자 하나 놓여있다고 하는 데, 초행길이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어요.

그저 한눈에 보이는 도심의 전망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도 한 컷

아직 해가 지기도 전인데 롯데타워와 한강뷰를 함께 보니 야경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던 시간이었어요.

날씨가 좋은 날 망원경을 이용하여 보면 청계산과 우면산, 관악산까지 볼 수 있어요.

이후 해가 지기 전 ! 정상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호다닥 올라갔어요.

코스 내 아차산 1보루에 대한 안내가 쓰여 있더라구요.

발굴조사가 되지 않았지만 고구려 토기가 여러 발견되었기에 문화재 보존을 위해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산비탈도 미끄럽고 위험한 곳이라 천천히 이동했어요.

 

탐방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아차산 정상 !

따로 정상석은 없었고, 완만한 언덕길로 서울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아래로 만개한 벚꽃나무와 철쭉도 눈에 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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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사이 한강이 한눈에 보이고 여러 다리와 큰 빌딩들이 보였어요.

늦은 밤 연계산행을 하지 않고, 아차산만 왔더라도 화려한 전망을 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의 목표는 용마산 정상에서 도심 야경을 구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했어요.

다양한 보루를 지나다 보니 어느새 져버린 해 !

달이 뜨고 화려한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유물 발굴 내역과 출토 유물에 대한 정보도 적혀 있었어요.

 

🗻‍ 서울 야경 명소 구경해요

 

드디어 도착한 정상 !

해발 348m의 용마봉 정상석은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하게 쉬어가며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근처 벚꽃나무가 굉장히 많아 낮에 방문해도 사진이 잘 나왔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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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야경 명소

롯데타워는 어디서든 눈에 띄네요.

역시나 전망대가 있어 다 같이 도심의 야경을 구경했어요.

마침해도 완벽하게 지고, 어두컴컴해진 분위기로 그동안 보루마다 구경했던 전망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

무엇보다 아차 정상석에 비해 50m 높은 곳이라 방해받는 것이 없는 느낌이 없어 전망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목적을 달성하고 편하게 시간 보내며 도심을 바라봤어요.

갑자기 어디선가 '왜 이 많은 집 중에서 내 집은 없는 걸까..'라는 말이 들리고,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이야기,,

멍 때리며 도심을 바라보니 집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간식도 나눠먹고 물도 마시고,

시작해서 정상까지 오는 내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는 능선 코스와 습하고 날이 더워서 그런지 500ml 물이 부족했어요.

내려가는 길에도 계단이 많아 꽤 힘들더라구요.

아마 낮에 힘찬 일상을 보내고 와서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하산길은 40분 ~ 50분 정도 걸렸어요.

계단으로 내려가는 부분은 괜찮았으나, 돌로 되어 있는 부분은 살짝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갔어요.

계단을 내려가다보니 주차해둔 폭포공원이 나와서 정산 후 귀가 !

 


둘레길 초보 코스라고 하지만, 연계 산행이었고, 그것을 무시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등산이었어요.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도심 야경 명소를 볼 수 있는 곳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산책 겸 숲길을 걸어보거나 용마산을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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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by. 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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