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등산하고 '고기' 먹자는 말에 휩쓸려 보람차게 시작하게 된 3월
이번 산행은 미리 코스를 검색해 보니 완만하다는 얘기가 있어 도전해 보게 되었는데, 찐인 것 같아요 !
운동화 신고 동행하신 분도 있었어요 🫢
처음 계획한 대로 올라가보니 운동이 덜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목표치보다 조금 더, 국기봉 코앞까지 가게 되었던 날이에요.
3월 1일을 맞이해 자연스레 애국 산행했던 날
후기 시작해 볼게요 :)
방문일ㅣ2023.03.01 [수]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내려 2번 출구, 안양예술공원 쪽에서 만나 출발했어요.
관악역 2번 출구 앞에는 휴식공간이 많이 있어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
알고 보니 삼성산과 관악산이 연결되어 있어 등산객 대부분 2번 출구에서 만나 출발하더라구요.
약속시간보다 20분 정도 미리 도착해 몸도 풀 겸 관악산 들여다보기 안내도를 보고 있었어요.
관악산 둘레길은 물론, 등산 코스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앞으로 갈 길을 미리 참고할 수 있어 좋았어요.
10km 정도의 관악산 둘레길도 표시되어 있었어요.
관악산 둘레길의 경우 오르막길이 많이 없이 산을 둘러둘러 걸어가는 길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석수역에서 간촌 약수터까지 이어져 있었어요.
[삼성산 등산코스 요약]
🗺 날짜 : 2023년 3월 1일 오전 10:00
🗺 코스 : 관악역 - 경인교대 - 삼성천 계곡 - 삼막사 - 염불암 - 국기봉 - 안양예술공원
🗾 거리 : 7.87km
⏱ 소요 시간 : 3시간 (휴식 포함)
👟 평균 속도 : 3km
⛰ 정상석 : 국기대
⛰ 정상석 높이 : 480.9m
🚙 교통정보 : 관악역
🚨 후기 요약 : 완만
☑ 트랭글 정보
삼막사 먹거리촌을 통해 경인교대 경기캠퍼스를 지나 삼성산 초입에 들어섰어요.
지하철역에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까지 지나오며 보니 골목골목 맛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나중애 관악산 산행을 하게 된다면, 삼막사 계곡 쪽으로 내려와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를 지나가니 계곡 끝이 보이며 마지막 화장실이 있었어요.
마지막 화장실이라니 일단 들러보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겠다는 생각에 숨 한번 크게 쉬고 시작했는데,,, 음? 계속 아스팔트 길이 나왔어요.
코스를 미리 찾아봤을 때에도 아스팔트 길 언급된 것을 보긴 했지만, 오르막길 내내 도로일 줄은 몰랐죠..?
마치 대관령 길을 차 타고 올라가는 듯한 S 코스가 반복됐어요.
염불암과 삼막사까지 차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도로가 깔린 듯해요.
여유롭게 둘러 올라가는 길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어요.
심한 오르막길이 없는 완만한 초보 코스이다 보니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어 올라갈 수 있었어요.
덕분에 서로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제가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 지 4번째 산행이었는데,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30분 더 걸어 올라갈 정도니 얼마나 초보 코스인 지 느껴지시죠?!
길이 완만한 도로길이다보니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올라가는 내내 고도와 위치 안내, 명언이 적혀 있었어요.
드디어 도착한 염불암 !
염불암은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조계종파 사찰로 적혀 있었어요.
포스팅 작성하며 찾아보니 태조 왕건 때부터.. 굉장히 오래된 사찰이네요.
방문해 보니 큼직한 규모의 사찰로 주차되어 있는 차들도 보였어요.
사찰 방문객들은 미리 얘기해 차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고 해요.
염불암 사찰에는 주차장, 화장실, 쓰레기통, 휴식공간이 있어 잠시 쉬고 마저 올라가기로 했어요.
식사시간에 방문하게 된다면 휴식공간에서 도시락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원래 목표는 염불암으로 사진 촬영 좀 하고,, 안양예술공원으로 하산이었지만,
국기봉 0.8km를 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0.8km 면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30분만 걸어 올라가면 된다는 얘기에 도전해 보게 되었어요.
헌데.. 계단이 이리 많을지는 몰랐죠..
보이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제대로 된 산행 시작 !
이제 드디어 산을 탄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국기봉 코앞까지 올라오니 시원시원한 뷰 !!!!!!
이날 미세먼지도 심하고, 안개도 껴서 탁 트인 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만족한 뷰에요.
헌데 목적지가 왜 국기봉 '코앞' 이냐면,,
암벽(?)을 줄타고 올라가야 한다는 소식에 바들바들한 다리로 갔다가는 위험하겠다 생각했어요.
아스팔트 길은 편했는데,, 염불암에서 국기봉까지가 헬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촬영한 곳이 완만한 바위가 가득 있는 곳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아버렸어요
사진 찍어준다는 얘기에 바로 일어난 건 안비밀 힣
조금 쉬고 바로 하산 !
고기집에 미리 전화를 해두었던 터라 시간 맞춰 내려가기로 했어요.
내려가다 보니 점점 안개도 없어지고 맑아지는 하늘
안양예술공원 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올라오던 길이 보였어요.
길 잘못 들어 암벽 하산길을 통해 내려왔는데, 장갑도 사용하고 무릎 보호대도 사용하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니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생겨 더 기억에 남아요.
식당가가 몰려있는 예술공원 쪽으로 내려오니 다시 보이는 염불암
근처에 넓은 주차장도 있었어요.
다음에는 반대로 올라갔다 내려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처에 중앙공원과 병목안 시민공원이 있어 음식점이 아주 많았어요.
요기서 고기 먹고 온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바로 작성해 볼게요!
후기 요약
혼자라면 도전하지 못했을 길로 산행해 볼 수 있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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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by. 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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