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태을봉 등산, 수리고 최단코스

평일 휴무였던 날, 오전 여유시간이 생겨 가까운 수리산을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출근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아침에 방문하여 등산객들도 많이 없었던 시간

관모봉을 가보려다가 시작을 잘못하여, 최단코스로 태을봉 다녀온 후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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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ㅣ2023.03.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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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린이도 등산하기 좋은 길

수리산 첫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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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본/안양/대야미 지역과 연결되어 있는 수리산은 해발 489m의 태을봉이라는 정상석을 가지고 있는 산이에요.

외에도 관모봉, 슬기봉, 무성봉, 수암봉 등 다양한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며 병목안 시민공원과 초막골 생태공원이 있어 근교 거주자들이 산책 겸 운동하러 방문하는 곳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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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안양/대야미 각 지역마다 올라가는 등산 코스가 있으며, 이번에 제가 다녀온 길은 산본고와 태을초등학교 사이의 최단코스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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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요약

산림욕장(07:10) - 노랑바위 - 태을봉(08:30) - 산림욕장(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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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 3.10km

⏱ 소요 시간 : 2시간 10분 (휴식 포함)

⛰ 정상석 : 태을봉

⛰ 높이 : 489m

🚨 후기 요약 : 완만

 

☑ 트랭글 정보

 

 

 

 

 

주차정보

산본고 태을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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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사이 전주이씨 안양군묘에 들어가기 전 골목길이 있어요.

양쪽으로 일자 주차 가능하며, 골목길이 많아 주차 자리는 협소한 편이에요.

평일엔 학교 직원들이, 주말에는 근교 교회에서 주차하기 때문에 출근시간 또는 예배시간을 피해 주차하는 것이 편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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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지하철 4호선 산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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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을 통해 이동할 수 있지만, 이번 코스의 시작 지점은 지하철역과는 걸어서 30분 정도이며, 오르막길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초교 삼거리, 12단지 쪽에 위치한 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3100번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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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최단코스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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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삼거리에 위치한 다리 ★

이번 산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다리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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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했다면, 큰 길을 건너기 위해 이 다리를 꼭 건너야 해요.

앞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바라보고 서서 다리에서 왼쪽 또는 직진할 경우 정상석인 태을봉을 향한 최단코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걸어갈 경우 다른 봉우리인 관모봉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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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산행의 목표는 관모봉에서 태을봉으로 이동하여 하산하는 삼각형 모양의 코스를 원했어요.

하지만, 초행길이었고 관모봉으로 가는 등산코스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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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던 도중 바로 앞에 산길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대로 시작이구나 싶어 발길 닿는 데로 걷는 편이라 바로 이동했어요.

알고 보니 최단코스로 정상에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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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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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 산림욕장 입구와 안내도가 표시되어 있어요.

저처럼 초행길일 경우 안내도를 확인하고 출발하기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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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 화장실과 노랑바위 산림욕장 관리사무소도 위치하고 있어요.

이번 산행에 화장실은 산림욕장 입구에 위치한 곳이 마지막이니 급하신 분들은 꼭 들렸다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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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10분 정도 올라가면 체육시설이 보이고, 직진 또는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노랑바위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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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에서 왼쪽으로 가려고 하니 체육시설에서 새벽같이 운동하시던 아저씨께서 어딜 가느냐며 묻고, 왼쪽 길은 등산길이 아니라며 오른쪽 길을 알려주셨어요. 등린이 두 명이서 초행길을 가려고 하니 10분 만에 길을 잃을뻔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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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아파트와 학교가 많기 때문에 주말에는 북적북적한 길이지만, 평일 오전 7시쯤 출발하니 한적한 산행길이 이어졌어요.

도란도란 대화 나누며 올라가다보니 새벽같이 정상 찍고 하산하고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부지런히 운동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길이 맞는지 물어가며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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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후기는 왕초보 등린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코스에요.

평소에 숨이 찬 운동을 주로 한 사람들은 쉽게 갈 수 있지만, 오르막길을 자주 다니지 않거나 운동을 많이 하지 않은 생 초보자들에게는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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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는 운동을 주로 하지 않는 사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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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번째 산행이었고, 친구는 258m 무성봉만 다니다가 도전하게 된 날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언덕만 보이지만 중간중간 바위도 있고, 계단도 있어 초보자 두 명이서 초행길로 가기에는 어려운 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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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랑바위 쪽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고, 계곡물이 흐르는 바위가 가득 있다 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잃기도 했어요.

그동안 잘 꾸며진 산책 코스로만 다니다가 제대로 된 길이 보이지 않으니 헤매게 되었어요.

한 10분 정도 헤매고 있다가 하산하시는 분을 만나 물어물어가며 올라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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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바위의 전설도 쓰여 있었는데, 길을 잃고 정신없어 글 읽어볼 생각조차 못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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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바위를 지나자 산책코스와 같은 언덕길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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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해가 뜨고 있던 시간이라 일출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었어요.

이후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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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만 길이 이어진다면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계단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미끄럼 방지용 나무계단이었지만, 올라갈수록 군포시에서 설치한 200개 이상의 계단이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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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던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어 초콜릿도 하나 먹고, 물도 마시고, 숨도 고르며 쉬어가면서 올라갔어요.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더 큰 전망대가 나오니 숨만 고르고 바로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래 앉아있으면 몸이 풀려 다시 힘내기 어려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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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이라 바람이 많이 차서 살짝 쉬었다 다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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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10분 정도 조금 더 올라가니 넓은 전망대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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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봉은 수리산에서 제일 높은 정상석이고, 근처 거주자들이 산책 겸 오르내리는 곳이기 때문에 멀리까지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해둔 듯싶어요.

실제로 군포 지역은 물론 안양과 대야미, 저 멀리 서울지역까지 보였어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았고, 해가 뜨는 모습과 함께 안양지역까지의 전경을 한참 구경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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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보니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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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다른 코스로 올라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살짝살짝 보였어요.

아직 나무에 새잎이 돋지 않은 쌀쌀한 날씨여서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수리산은 흙길, 나무와 바위가 많은 산이라 파릇파릇한 여름에 방문하면 능선이 더 예쁘게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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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이곳이 정상석이 위치한 곳이라 생각했어요.

전망대가 워낙 잘 꾸며져 있기도 했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큼지막하게 있어 정상석에서 의미라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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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망대에서 1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서 정상석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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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0분 도착 !

정상에는 헬기정착장과 함께 산본/안양/대야미 각 지역에서 올라올 수 있는 등산코스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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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정착장도 처음 보고, 제대로 된 정상석도 처음 본 날이라 의미 깊은 날이에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니 사람도 없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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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날 좋은 주말 재방문하니 사람이 가득 있어 사진을 마음껏 찍지 못했기에 사진을 찍으실 분들은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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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은 날, 일출 배경이라 분위기 있게 촬영되어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근처 식사 가능한 테이블과 의자가 3개 정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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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첫 인증한 곳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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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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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는 GPS가 잘 터지지 않아 정상과 전망대 사이에서 인증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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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명산, 100대명산 플러스 BAC 리스트, 지도

▲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위 링크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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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올라왔던 노랑바위쪽이 아닌 산본고등학교 후문 쪽으로 내려갔어요.

힘든 여정으로 다리가 후들거리기도 했고, 노랑바위에는 미끄러운 돌멩이가 많아 하산하다가 다칠 위험이 있을 것 같아 흙길로 내려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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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보니 이슬비가 살짝 내리기도 하고,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 한번 넘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하산 완료 !

전에 발사진 찍고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한 컷 남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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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1시간 10분, 하산길 1시간 걸렸어요.

초행길이고 등린이 기준이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30분 컷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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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쪽 하산길에는 발 먼지를 털 수 있는 흙먼지 털이기가 있어 이용했어요.

​이후로 중앙공원 쪽으로 내려와 중심상가에서 아침 겸 점심 먹고 귀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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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by. 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