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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즐길 거리 가득한 7080 추억의 거리

국내여행/서울

by e .__. 2023. 7.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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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 만한 곳 추천

7080 추억의 거리


 

서울 종로 여행 중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된 추억의 거리는 70~80년대 학교 가는 길을 재현한 곳으로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드는 장소였어요.

생각보다 넓은 장소로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아 가족과 함께 방문했더라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되었던 곳 !

방문일ㅣ2023.05.07[일]

기본 정보

#서울가볼만한#추억의거리

주소ㅣ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전화번호ㅣ02-3704-3114

운영시간ㅣ09:00~18:00 (수, 토요일 20:00까지)

특징ㅣ입장료 무료


주차정보

경복궁 주차장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경복궁 주차장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교통정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1호선 종각역

1호선 종각역 또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하차하여 버스 환승을 통해 간편하게 이동 가능해요.

찾아오는 길

무료 전시로 진행되는 야외체험관

1970~80년대 동내 골목길 함께 놀러 가볼까요?


23년 5월 3일 재개관 된 장소로 그동안 다양한 여행지에서 레트로한 느낌의 전시관을 방문해 본 기억이 있는 데, 종로만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은 처음이라 놀랐어요.

예스러운 필름 느낌의 촬영을 할 수 있음은 물론 70~80시대 입었던 교복 대여도 가능하고, 게임도 가능했던 곳 !

즐거웠던 하루의 시간을 하나하나 소개해 볼게요 :)

 

대표적인 건물로는 국민학교, 근대화 슈퍼, 문구점, 만화방 등이 있었어요.

70~80 시대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건물들로 예상했던 공간들이었는데, 각각 실내 공간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이 외의 예상치 못했던 건물로는 사진관, 이발관, 분식점, 목욕탕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각 건물마다 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은 물론 직접 이발까지 가능한 공간이 있어 놀랐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볼거리로 인해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끼리 함께 놀러 온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것 같아요.


즐길 거리 01

북촌 국민학교


가장 큰 건물로 구성된 북촌 국민학교1950년대 말~60년대 초 태어난 아이들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교탁과 책상, 청소도구는 물론 도시락을 데우던 난로까지 표현되어 있었어요.

국민학교 시절 들고 다니던 책가방도 책상마다 걸려져 있는 모습

 

10:00 ~ 11:30ㅣ받아 쓰기

14:00 ~ 15:30ㅣ학력평가

시간에 따라 받아쓰기와 학력평가를 풀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어요.

학력평가는 살짝 어려울 것 같고, 받아쓰기 진행해 보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아 자리를 양보했어요.

시간당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체험해 보는 게 맞겠다 싶었어요.

책상과 의자는 사용할 수 있어 자유롭게 앉아 사진 남겨볼 수 있었어요.

같이 방문한 사람들과의 단체 사진을 촬영한 장소라 개인적인 사진이 없지만, 은은하게 들어오는 햇볕으로 인해 감성 사진도 남겨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장소 !

책상에 놓인 노트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봤어요.

북촌 국민학교는 소품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품과 없는 소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용했어요.

 


즐길 거리 02

현대 문구, 근대화수퍼


문구점과 수퍼는 간판만 다르고 동일한 건물에 있었으며, 당시 인기 많았던 완구와 학용품,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구매 가능한 물품도 있었는데 공기놀이가 눈에 띄더라구요.

하나 구매해서 앞 마당에 앉아서 놀아도 시간 순삭일 거 같아요 !

안쪽에서는 곤충채집 도구나 군것질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 외의 그 당시 판매했던 미원, 삼양라면과 같은 식품 또는 럭키치악이나 다이알비누와 같은 생활용품도 있었어요.

근대화수퍼 역시 국민학교와 마찬가지로 이벤트 진행 중이었어요.

뽑기를 통해 종합선물세트부터 수건, 인형, 딱지까지 주는 데, 저는 개인적으로 장바구니가 넘 귀엽더라구요.

뽑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기념품은 바로 앞에 전시되어 있어 확인해보고 체험 가능했어요.

입구에서 이벤트에 한눈 팔려 안쪽까지 들어가 보지 않았네요 ㅋㅋ

문구점과 수퍼 앞에는 땅따먹기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거리가 잔뜩 있었어요.

가족끼리 방문하신 분들은 아버지들이 더 신나신 듯 싶었던 게, 아이들에게 게임 설명을 해주시는 데 목소리가 하이톤이시더라구요.

햇볕이 강하지 않아 땅따먹기 살짝 뛰어봤는데, 초등학교 시절 생각도 나고 오랜만에 즐겁게 놀았어요.

 


즐길 거리 03

약속 다방(음악다방), 꾸러기 만화(만화방)


정말 놀랐던 장소 !!

저는 책이 손상될 위험 때문에 직접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지키시는 직원분도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었어요.

꾸러기 만화 한 벽면은 온통 레트로한 만화책으로 가득했어요.

부드러운 소파는 예스러운 패턴으로 가득했으며, 폭신폭신한 소재로 이루어져 한번 앉아 책을 읽으면 일어나지 않을 거 같았어요.

한 부녀가 꾸러기 만화에 들어오더니 아버지가 만화책에 푹 빠져있는 것도 봤어요.

야외 체험관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 중 제일 큰 이유는 어른들이 더 즐겁기 때문일 것 같아요.

약속 다방실제로 건물 안에서 커피를 뽑아마실 수 있고 DJ에게 음악을 신청할 수 있었어요.

물론 쪽지로!

한가운데 위치한 뮤직 박스에는 디스크자키(DJ)가 음악을 틀어주고 있었어요.

음악 중간중간 예스러운 말투가 추가되어 웃음을 자아냈어요.

 

붉은 조명과 고풍적인 소파 패턴으로 인해 복고 느낌 가득한 약속 다방은 테이블마다 펜과 쪽지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쪽지에 신청하는 노래를 적어 DJ에게 전달하면 순차적으로 해당 음악을 틀어주었어요.

건물 밖에서까지 음악이 들리기 때문에 다방 안에 여유 자리가 없더라도 내가 신청한 음악을 즐길 수 있었어요.

photo @eeabeab_ffej

photo @eeabeab_ffej

창문에 비추는 햇살이 예뻐 보여서 사진 하나 남겨봤어요.

스카프를 이용한 머리띠를 활용했더라면 더 잘 어울렸겠지만, 그래도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만족 :)


즐길 거리 04

만나 분식, 풍년 상회(방앗간)

 


저는 점심 먹고 방문해서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장소라 실제로 음식을 판매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7일간은 개막행사로 개업떡을 나눠주는 행사 진행했다고 해요.

 


즐길 거리 05

장수탕(목욕탕), 화개 이발관


 

장수탕은 탈의실과 목욕 공간이 재현되어 있었어요.

안에 물은 없었으며, 양동이나 바구니 등 목욕용품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5세 이상 혼욕 금지

구두를 닦읍시다

같은 안내 문구를 보니 근래 안마기기가 있는 최신형 목욕탕이 아닌, 옛 목욕탕에 방문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탈의실에는 목욕 후 마시는 음료 등 해당 연도에 유행했던 음료들이 있었어요.

 

예스러운 느낌의 삼색 표시등과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저는 이발관을 방문해 본 적이 없어 처음 보는 소품 구경하는 게 아주 재밌었던 공간이에요.

이 중 화개 이발관에서 놀랐던 점 !!

이발관에는 직원분이 한 분 계시는 데, 실제로 이발을 해주신다고 해요.

소품이라고만 생각했던 바리깡과 이발, 면도 도구들을 직접 사용해서 이발을 해주신다고 하니 남성분들은 체험 삼아 살짝 이발을 해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즐길 거리 06

서울 사장(사진관), 스타의상실


 

개인적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공간이었던 곳이에요.

스타의상실에서는 7080년대의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대여할 수 있었기에 추억의 거리에 방문하신다면 입구에서부터 순차적으로 관람하시는 것보다는 의상실을 먼저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

원피스부터 셋업까지, 남성복은 물론 아이들 옷까지 남녀노소 관계없이 의상 대여 가능했어요.

추억의 거리에서 사진을 남기며 해당 연도와 어울리는 레트로한 의상이 아니라 살짝 어색함을 느꼈는데, 스타의상실을 미리 알고 의상을 대여해서 입고 사진 찍었으면 더 자연스러웠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서울 사장에서는 직접 무료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고풍적인 사진관에서 5초의 시간을 기다리며 필름 사진과 같은 종이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겨볼 수 있었는데, 이게 진정한 기념품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관 안에 거울도 있고, 프라이빗하게 촬영하기 때문에 안에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되었어요.

촬영 도구 사용법이 어렵다 느낄 경우 직원분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사진을 남겨볼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종합 전파사, 가전제품 판매소와 가로등까지 7080을 제대로 재현한 추억의거리 !

서울 종로 레트로한 느낌 가득한 곳!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많았던 7080 추억의 거리로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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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by. 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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