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술이 있는 홍대독립서점 :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홍대역 7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홍대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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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가 내리는 주말 오전,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방문한 홍대와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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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은 진짜.. 와.. 언제 왔었지

블로그를 막 시작할 무렵 대학 동기를 만나러 왔었는 데, 아마 푸드카테 첫 글을 홍대입구역 술집으로 장식했던 것 같다.

 

17년에 방문하고 23년에 방문했으니 약 5년 만에 방문한 홍대입구역 !

​오랜만에 왔는데도 익숙한 이 느낌 뭐지 ㅋㅋ 얼마 전에 갔던 구로디지털단지랑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였다.

홍대입구는 저녁시간에 음악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와 공원을 장식해 줘야 느낌이 사는 데, 아마 주말 오전이라 싸늘한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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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는 꽤 멀다 생각되어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 데, 이번에 가보니 한 시간이면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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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지하철 갈아타는 것도 힘들고, 대중교통을 한 시간 이상 타면 지쳐갔는 데, 출퇴근의 여파인가 한 시간 반까지는 크게 힘들다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홍대입구역까지 지하철도 한번 갈아타니 쉽게 가고, 서울이 그리 멀지 않다는 걸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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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닿는 대로 걸어 다니는 편인 데, 궂은 날씨 탓에 네이버 지도를 켜고 골목 사이에 위치한 북카페를 설정하여 걸어갔다.

비가 내려서 그런가 오늘따라 gps도 잘 안 잡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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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지나쳐 다시 돌아가 발견하게 된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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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분위기술집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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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마길 10-3 2층

평일 영업시간 19:00 ~ 23:00 / 화 휴무

주말 영업시간 15:00 ~ 23:00

전화번호 0507-139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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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부터 건물 분위기까지 너무 멋있는 홍대와인바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픈하는 와인바 [책, 익다] 로고부터 건물, 매장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깔끔했다.

매장 안쪽에는 가지런히 놓여있는 책들과 와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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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와인과 책으로 가득 차있으며,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 매주 월요일마다 이루어지는 독서모임과 목표달성모임으로 사장님의 인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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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 단 한 번의 방문이었는데도 따뜻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홍대와인바 책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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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석에 앉아있는 곰돌이를 살짝이나마 눌러보고 싶었고, 놓인 책을 한권한권 읽어보고 싶었다.

와인과 위스키를 하나하나 구경해 보고 싶었지만, 급한 대로 매장 분위기만 느껴보고 다음을 기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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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석 테이블과 단체석 테이블로 구성된 홍대와인바 책익다

단체석이지만, 교차되어 놓인 의자로 혼술집의 분위기가 물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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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로 출퇴근 했더라면 아마 매일 방문하지 않았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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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와인바 책익다는 와인만 판매하는 곳인 줄 알았는 데, 이제 보니 위스키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맥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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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와인, 맥주,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조용한 홍대와인바

혼술 위주의 술집이지만, 2~4인의 소규모 방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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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곳이다 보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화는 짧게, 소곤소곤, 통화는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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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놓인 책 중 책익다 로고가 그려진 스티커가 붙여진 책은 자유롭게 가져다가 읽을 수 있으며, 스티커가 없을 경우 책을 구매한 뒤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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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찍 올걸

일찍 와서 매장을 천천히 둘러볼걸 이라는 후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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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품은 물론이고 조명, 책에 붙어진 메모까지 구경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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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씨로 밖은 쌀쌀했지만, 매장 안은 따뜻했다.

저녁에 방문하면 아마 더 분위기가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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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한 감성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 인삿말을 건네고, 발표한 나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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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방문한 날에는 비건쿠키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꼭 레드와인을 마셔볼 것이다.

아니면 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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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도 꼭 만져보고, 놓인 책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와인도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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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 방문했지만, 심적으로 너무 따뜻했던 감성북카페(bar), 책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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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쓰는 방명록이 있음은 물론

사방이 책으로 가득 찬 공간과 따뜻한 조명, 술 한 잔까지

나의 미래의 옥탑방이 이 곳에 만들어져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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