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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 안양천 개화현황 서울근교 터널길

국내여행/경기도

by e .__. 2023. 3.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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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처 없이 걷는 것을 좋아해 서울 둘레길을 걸어볼까 싶어 찾아보다가 안양천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당정동에서 시작되는 안양천 물길은 군포시, 안양시를 지나 영등포구 한강까지 흘러들어가는 서울근교 산책로로 총 34.8km로 구성되어 있어요.

▲ 안양천 벚꽃터널 ▲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20년이 넘는 동안 가장 가까운 물길로 익숙했던 서울근교 산책로에요.

그 동안 주말나들이로 이 길을 걸어볼까, 자전거를 타볼까, 고민만 하며 미루고 미루다가 한 번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더라구요.

더 이상은 아무것도 미루지 말자.

하고 싶은 것은 실패하더라도 일단 도전해 보자 싶어 일단 걸어보기로 했어요.

방문일ㅣ2023.03.25 [토]

▲ 안양천 둘레길 ▲

막상 안양천을 걸으려고 보니 총 길이 34.8km가 와닿더라구요.

군포 안양 쪽은 걷는 사람도 많이 없어 잘 꾸며져있는 서울근교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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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보니 예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출퇴근할 때 벚꽃길이 잘 꾸며져 있던 것,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까지 드라이브하면서 겹벚꽃이 만개했던 풍경이 생각났어요.

 

▲ 구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방면 둘레길 ▲

 

구일역에서 도림천역 방향으로 서부간선도로를 따라 벚꽃길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방문일 기준 햇볕 잘 받은 부분도 꽃이 많이 펴 있지 않았어요.

알아보니 겹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1주 정도 늦게 핀다고 해요.

서울둘레길 6코스는 석수역을 시작으로 금천구청역 - 구일역 - 도림천역 - 선유도 까지 18.2km로 구성되어 있어 목표를 서

[이어지는 포스팅은 '안양천산책' 태그로 글을 작성해 볼게요.]

일단 이 포스팅은 벚꽃 개화현황을 전달하는 포스팅이기에 말씀드리자면 방문일 기준 벚꽃은 1/3도 펴 있지 않았어요 !

인상 깊었던 산책 얘기부터 하고,

자세한 개화현황은 ▼아랫부분 꽃 사진과 함께 얘기▼ 해볼게요.

저는 평소 혼자 걷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보다는 살짝 빠른 속도로 걷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랑 걷기는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왕벚꽃 필 때까지 혼자 주말나들이로 걸어보려고 했는 데, 쉽지 않네요 ㅎㅎ

혼자 걸어보려고 하니 집에서 나가는 것부터가 힘들었어요.

주말나들이 계획만 열심히 짜는 나..

결국 서울근교 구일역 근처 사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소규모로 산책을 해보았어요.

지인은 평소 근교를 걷기도 하고 저랑 속도도 비슷한 것 같아 같이 걷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구일역에서 시작된 이번 산책은 도림천역 방향으로 걸어보기로 했어요.

구일역은 안양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출구가 있었어요.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넓은 천이 있다 보니 나가는 길을 확실히 정하고 역에서 나가야 해요.

처음 방문해 본 구일역이기에 출구가 하나만 보여 바로 2번 출구로 나갔는 데, 알고 보니 만나는 곳이 1번..!

역내 사정을 설명하고 1번 출구로 다시 나갔어요.

구일역 근처 고척스카이돔은 물론 샛길천을 중심으로 구로구/광명시가 나뉘는 것도 신기하더라구요.

▲ 구일역 → 도림천역 방면 둘레길 ▲

구일역을 시작으로 가을단풍길을 따라 위로 올라갔어요.

날도 좋고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은 주말이라 시원하게 천을 따라 걸었어요.

안양천은.. 와 정말 놀랄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어요.

미니 캠핑장은 물론 어린이 물놀이장과 축구장까지 다양한 운동시설도 있고 자전거길도 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걷다 보니 안양천 근처 사는 분들이 부러워질 정도로 '이 길을 왜 이제 알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산책로가 너무 잘 구성되어 있다 보니 걸으면서 계속 놀랐는 데, 지인분이 말씀하시길

당일 걷는 위 방향보다, 석수역 방향이 더 잘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안양 - 석수 - 구로 방향은 도대체 얼마나 잘 꾸며져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 구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방면 둘레길 ▲

산책하는 묘미는 풍경을 보는 것 아닐까요?

걷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며 기분이 상쾌해져요.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데, 돌아오는 부분에 느티나무와 갈대가 많이 있더라구요.

가을겨울 볼 수 있는 갈대를 봄 날씨에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안양천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피고 지며 새로운 풍경을 연출해낸다고 해요.

저 멀리 작게나마 보이는 벚꽃길

꽃봉오리가 올라와 붉어진 느낌이 보이죠?

아마 이번 주 주말을 시작으로 다음 주 주말쯤 벚꽃이 만개하지 않을 까 싶어요.

▲ 도림천로 기준 회귀 ▲

 
 

구일역에서 도림천역 방향으로 서부간선도로를 따라 벚꽃길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방문일 기준 햇볕 잘 받은 부분도 꽃이 많이 펴 있지 않았어요.

알아보니 겹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1주 정도 늦게 핀다고 해요.

 

방문일 기준 꽃이 많이 펴 있지는 않았지만, 붉은 꽃봉오리가 잔뜩 올라와 있어 멀리서 봐도 꽃이 피면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안양천의 명물인 왕벚나무터널은 멀리서 봐도 와 저 길은 꼭 걸어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림천을 기준으로 구일역 방향으로 다시 걸어내려왔어요.

내려오는 길은 운동장, 광장 등 쉴 공간이 많아 쉬엄쉬엄 걷기 좋았어요.

다시 돌아와 구일역을 기준으로 지인과 인사하고 저는 벚꽃길을 따라 더 걸어보기로 했어요.

왕벚나무터널 반대쪽 길에도 벚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더라구요.

가까이서 살펴보니 분홍분홍 색이 올라온 꽃봉오리들

햇볕을 잘 받은 부분은 꽃이 피려고 준비 중이었어요.

벌써 3~4일 전 사진이니 위 사진에 있는 친구들은 지금쯤 활짝 피어있을 수도 있겠네요.

▲ 가산디지털단지역 서부간선도로 방면 ▲

중간중간 목련, 개나리, 산수유나무도 보였어요.

벚나무만 있는 게 아니라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 구일역 → 도림천역 방면 둘레길 벚나무 ▲

돌아오는 길 잔뜩 꽃 사진을 찍었지만, 가산디지털단지역 쪽에 위치한 벚꽃길은 이길 수 없었어요.

멀리서 봐도 붉게 올라온 꽃봉오리들만 봐도 에쁘더라구요.

벚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더 화려해질지 기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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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교 - 광명교에 구성되어 있는 왕벚나무가 만개하면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는 데, 절정 시기 만개하면 꼭 재방문해 보려고 해요.

이번에 방문해 보니 따릉이도 잘 보관되어 있고, 산책로 내내 보행자도로/자전거도로가 나뉘어져 있어 자전거 타기에도 편리해보였어요.

다음엔 더 먼 거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꽃구경을 해볼까 해요.

▲ 안양천 가산디지털단지역 벚꽃길 전경 ▲

 

[ 구일역 → 도림천역 → 구일역 → 가산디지털단지역 ]

혼자 걸으니 더 빨라진 속도 ㅎㅎ

역시 말 안 하면서 걸으니까 더 신나서 속도가 빨라진 것 같아요.

이후로도 만개할 때까지 산책해 보려고 해요.

후기는 [안양천산책] 태그로 이어서 작성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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